이낙연 이틀째 청문회...배우자·측근 쟁점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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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어제보다 한층 더 격화된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여야가 채택한 증인 신문이 이어졌고, 지금은 다시 이 후보자에 대한 추가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어제 청문회는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배우자 위장 전입 등이 주요 쟁점이었는데요, 오늘은 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낙연 후보자와 증인을 상대로 야당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부인의 그림과 관련해서는 전남개발공사에서 산 것으로 밝혀진 2점 이외에, 다른 공공기관에서 3점을 더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에는 사실을 잘 몰랐다고 해명하며 이 중에는 전라남도 산하기관이 아닌 곳도 있다고 논란을 비껴갔습니다.

또 올해 열린 전시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는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태옥 / 자유한국당 의원 : 하객들이 작품 구매와 관계없이 결혼 축의금과 같이 돈 봉투를 내놨다고 하던데요?]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턱도 없는 모함입니다. 제보자를 좀 엄선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후에는 전남개발공사에서 당시 그림을 매입했던 직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림 구매의 동기가 이 후보자의 압력 탓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고,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전남도지사가 된 뒤 해당 기관에 감사가 들어갔다며, 이런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 그림을 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의혹이 시원하게 풀리진 않았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당비 5천만 원을 대납해 처벌받은 측근을 이후 전라남도의 직원으로 고용했다는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비 대납은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보은이 아닌 역량이 필요했기 때문에 보좌관을 고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측근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까지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여야는 내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고, 이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내부적으로 사실상 부적격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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