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수도권 공사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18톤짜리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5명의 사상자가 생겼고, 지하철 9호선 공사장에서는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반으로 접힌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공사장 펜스까지 뚫은 채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아찔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22일) 오후 4시 40분쯤.
아파트 층수에 맞춰 크레인의 높이를 올리던 도중 18톤짜리 크레인의 기둥 부분이 갑자기 꺾여 부러졌습니다.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은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출동한 구조대가 안간힘을 썼지만, 50살 윤 모 씨 등 세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태입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며칠 전부터 부품 고장 등 크레인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며 '인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용진 /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3일 전에 올리려다가 문제가 있어서 작업을 중지하고 오늘 다시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설비 결함이나 운전자 과실, 안전수칙 미비 이런 것은 중점적으로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공사장에서도 두 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7시쯤 서울 석촌동의 9호선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 분해 작업을 하던 48살 허 모 씨와 카자흐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가 기계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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