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휘 / 세명대 교수,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함께 첫 오찬회동을 갖습니다.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오늘 회동에서 어떤 협치의 청사진을 보여줄지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휘 세명대 교수,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어제 있었던 행사죠. 대통령으로서 첫 국가 기념행사에 참석한 일정이었는데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얘기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이 기념식 장면을 본 사람들이 가슴이 뭉클했다고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저도 보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진영 간의 논리라든가 그 이념으로 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치의 본질이 여러 면으로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뭐니 해도 국민의 아픈 부분, 이런 것들을 달래주고 다독여주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 그러면 일단 굉장히 자연스러웠습니다.
각본이 없었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눈물을 흘리고 보듬어주는 장면은 아주 자연스러웠고 순수한 면이 있었다는 식으로 해석이 될 수가 있고요.
정치가 저런 식으로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뭉클함을 던져준다 그러면 정파를 떠나서 또는 이념을 떠나서 아주 괜찮은 정도정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립묘역에서 정문에서부터 300m를 직접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또 유가족들을 직접 만났고요.
또 잠시 화면에서 봤습니다마는 유가족 편지를 낭송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훔치고 또 나중에 유가족을 위로하는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인터뷰]
대통령의 권위라든가 또는 축사를 읽고 국민들께 내용을 전달하는 이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내려왔다. 함께 걸어가고 특히 유가족들, 5.18동이라고 해서 그중에서도 그 당시에 아버지를 잃고 살아왔더 김소형 씨를 만났습니다.
김소형 씨의 편지를 듣는 내내 사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고 따뜻하게 안아줬다. 김소형 씨가 그런 말을 했죠. 아버지 같은 따스함을 느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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