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7주년 기념식...'임을 위한 행진곡' 9년 만에 제창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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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37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수년간 행사 때마다 논란이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아직 이른 아침인데요, 행사 준비는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죠?

[기자]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7년째 되는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 뒤로 오늘 기념식이 치러질 무대와 참석자들이 앉을 의자 수천 개가 보일 텐데요.

4시간 정도 뒤인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됩니다.

올해 행사는 달라진 부분이 몇 있습니다.

그동안 행사 때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느냐, 합창하느냐를 두고 5월 단체와 보훈처가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지난 12일, 문 대통령의 지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부르는 제창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는 것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예년과 달리 경과보고도 5·18 단체장이 직접하고 유족이 참여하는 기념공연도 포함됐습니다.

행사 길이도 기존보다 10분 정도 더 늘었습니다.

규모도 5·18 단체뿐 아니라 4·19 혁명 단체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을 참여시켜 만 명 이상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념식을 치를 계획입니다.

기념식을 앞뒤로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도 지역별 기념식이 열리고, 광주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각종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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