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대폭 개편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폐지됐던 정책실장을 복원해 일자리, 경제, 사회수석을 총괄하게 하고, 국정과제 1순위인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 운영됐다가 박근혜 정부에서 없어진 정책실장 복원입니다.

장관급으로, 국가 정책 아젠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자리입니다.

정책실장 직속으로, 차관급 보좌관 2명을 둡니다.

경제보좌관은 거시경제 운용 방향을 설정하고 과학기술보좌관은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 1순위'인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일자리위원회'도 신설됐습니다.

일자리위원회 책임자는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겸하도록 해 비서실과 함께 일합니다.

부처 자체를 청와대가 장악하지 않고, 아젠다에 따라 청와대 직제를 짠 뒤 각 부처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청와대에 대해서 일하는 청와대, 책임지는 청와대, 젊고 역동적인 청와대를 지향하고 계십니다.]

홍보수석은 국민소통수석으로 이름이 바뀌고, 사회혁신수석을 신설해 시민사회와 소통할 예정입니다.

국가안보실 기능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외교안보수석을 폐지하고, 외교, 국방, 통일 이슈까지 국가안보실에서 관할하고, 안보실장 직속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청와대 직제 개편안은 사표를 낸 황교안 국무총리를 대신해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의결했습니다.

YTN 장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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