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5명 일괄교체…정무 한오섭·홍보 이도운
시민사회 황상무·경제 박춘섭·사회 장상윤 임명
’용산 2기 참모진’ 출범…대규모 개각도 임박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실을 신설하고 초대 실장으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 5명을 일괄 교체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6개월 만에 '대통령실 2기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침통하게 사과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연속 공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결선투표에 '올인'했던 엑스포 전략과 '장밋빛 보고'만 올라왔던 준비 과정을 꼼꼼히 복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꿀 첫 카드로, 용산 조직 개편이 빠르게 단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실을 신설하고, 초대 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했습니다.
이로써 기존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더해 정책실까지 3실 체제가 됐습니다.
'작고 효율적인 대통령실' 기조를 버리고 취임 3년 차엔 3대 개혁 등 정책으로 결실을 보겠다는 뜻입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기능을 강화해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함입니다.]
4시간 뒤엔 수석비서관 다섯 명을 일괄 교체했습니다.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이 승진 임명됐고,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낙점됐습니다.
총선 출마와 입각 등으로 기존 수석 다섯 명이 모두 떠나고, 월요일 자로 사실상 '용산 2기 참모진'이 출범하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개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임을 통보받았던 외교부 박진 장관이 엑스포 여파로 교체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인 장관을 둔 부처는 물론,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 등 10개 부처 안팎으로 수장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예상보다 인사를 앞당겨 국정 동력을 얻는 한편,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드러난 보고 체계와 의사소통의 난맥상을 두루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이규
영상편집;김지연
그래픽;이원희
YTN 조은지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13021504363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