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초강력 대북제재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중국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북제재법 처리에 대한 취재진의 평론 요청에 "현재 한반도 정세는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며, 긴장돼 있다"며, "관련국은 이런 시기에 자극적 조처를 삼가고 자제를 유지해 긴장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이런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며 "어떤 국가든 자국의 법을 근거로 다른 국가에 대해 단독 제재를 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모든 금융기관의 대북 거래를 막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엄격히 지키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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