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9% 올라 올해 들어 2% 안팎의 높은 상승세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휘발유 등 석유류와 전월세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휘발유 1리터의 평균 가격은 천486원에서 천490원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보다 백 원 이상 비쌌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올해 들어 계속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철원 / 서울 정릉동 : 여기보다 더 오르게 되면 차 운전하고 다니기는 힘들 것 같다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무 대책이 없어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9.5% 올랐습니다.
자동차용LPG는 17.7%, 경유는 14.1% 상승하는 등 석유류 물가가 11.7%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공업제품 물가가 1.5%나 올랐습니다.
달걀값이 수요 증가로 1년 전보다 52%나 급등했고 오징어도 금어기로 공급이 줄면서 46%가 오르는 등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4.5% 올랐습니다.
가중치가 가장 큰 서비스 물가도 전셋값이 3.1% 오른 영향으로 2.2%가 뛰었습니다.
[우영제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외식이나 전월세 그리고 보험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에서 2.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1.21% 포인트 정도 상승시키는 요인이 있었고...]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올라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2%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쌀과 두부 등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그리고 공공요금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소비자물가보다 더 높은 2.5% 올라 석 달째 2%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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