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져 4층 객실 부분과 붙어버린 선체 5층 전시실 부분을 잘라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해수부는 절단 작업이 완료되고 4층 선미 객실 진입로가 마련되면 미수습자 2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다리차 위에서 녹이 슨 철판을 잘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로 20m, 세로 22m 크기의 선체 5층 전시실 외판을 조금씩 뜯어내고 있는 겁니다.
가스 절단기로 일부를 잘라내자 곧 철판이 떨어져 나오고 크레인을 통해 땅에 옮겨집니다.
드러난 5층 전시실에는 철제 구조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5층 철판을 절단하는 이유는 침몰 당시 충격으로 무너지면서 4층 선미 객실과 달라붙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이 이용했습니다.
단원고 여학생들이 타고 있었던 4층 선미 객실 수색이 그동안 어려웠습니다.
이곳은 수중수색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해수부는 4층 선미 객실에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철홍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수습반 과장 : 협착된 부위에는 (수중수색) 당시에도 잠수부들이 들어가지 못했었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저 부분을 절개하고 확인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절단 작업은 6일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한 번에 작업하는 게 아니라 여러 조각으로 나눠 타일을 걷어내듯 작업하기 때문입니다.
해수부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구멍을 뚫어 진출입로를 만들 계획이지만,
선체 변형 우려가 커지면서 위치와 개수, 크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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