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는 25일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심상치 않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속하는 한반도 위기설 국면에 미국 정부는 대북 정책 브리핑을 예고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할 때 이용해온 북쪽 갱도 인근에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섯 대의 탄광차가 폐기물 더미로 향하고 있고, 소형 장비 트레일러가 지원 건물 옆에 세워진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갱도 내 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배수 작업은 중단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징후들이 핵실험이 임박하다는 근거인지, 통상적인 시설 운영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북한 지도부 지시가 떨어질 경우 언제라도 이곳에서 6차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입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오는 26일 미 의회 상원을 상대로 대북 정책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북핵 대응 방안을 설명합니다.
여기서 '세컨더리 제재'를 비롯해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조치들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어 28일에는 틸러슨 장관 주재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핵 관련 장관급 회의가 마련돼 있어,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향방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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