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대선이 오는 23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대선 전날 밤에 주요 대선 후보들을 겨냥한 테러가 일어날 뻔했습니다.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2명이 다행히 체포됐습니다.
[기자]
지중해 연안 도시 마르세유의 한 건물 근처에 경찰과 대테러 병력이 깔렸습니다.
이곳에 기거하던 테러 모의 용의자 2명이 체포됐습니다.
고성능 액체폭탄용 재료와 자동소총, 흉기도 압수됐습니다.
[목격자 / 마르세유 주민 : 경찰이 남자 두 명에게 수갑을 채우고 복면을 씌웠어요. 또 테러 때문이겠구나 하고 짐작했습니다.]
테러집단 IS에 충성을 서약한 용의자들은 프랑스 대선 전날인 오는 22일 밤에 테러를 저지르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티아스 페클 / 프랑스 내무장관 : 극단주의화한 프랑스 국적 용의자 두 명은 각각 1987년생과 1993년생입니다. 두 사람은 조만간 테러를 저지르려 했습니다.]
이들이 이번에 공격하려 한 대상은 대선 후보들.
특히 당선이 유력한 중도 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의 선거사무소도 포함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선 후보 : 우리가 매우 강한 테러 위협에 놓여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들은 민주주의 행사(대선)를 훼방하려 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5년 테러가 잇따른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또 대형 테러가 터질 뻔했습니다.
대선 1차 투표일인 오는 23일과 결선 투표가 있는 다음 달 7일 전국 6만 7천여 투표소에서 경찰 5만여 명이 테러에 대비합니다.
대테러 특수부대와 저격수도 곳곳에 배치됩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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