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거라는 설이 도는 등 한반도 위기감이 높아지자,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또 미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오늘은 북한 김정은이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지 5주년 되는 날이라, 더욱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북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연일 북한을 압박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곧 북한을 폭격한다는 설까지 돌자, 북한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이 한반도 해역으로 급하게 항로를 변경해 오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어젯밤 늦게 외무성을 통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횡포 때문에 파국적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이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자신들을 건드리면 초강경으로 맞서고, 강력한 힘으로 자위 조치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어, 미국이 선제공격·수뇌부 제거 등을 거론하며 군사적 대응에 나선다면, 그 어떤 방식에도 기꺼이 대응할 것이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한미 연합 훈련에 참여했다 철수한 칼빈슨 함은 보름여 만에 다시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급변경했습니다.
[앵커]
오늘이 김정은이 북한 최고 지위에 오른 지 5주년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북한 동향 있나요?
[기자]
5년 전 4월 김정은은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명실상부한 북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일단 오늘은 우리 정기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정은에게 노동당 위원장과 국무위원장이라는 지금의 직위를 부여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은 참석하지 않다가 지난해 새로운 직위에 추대될 때는 참석했습니다.
집권 5주년을 맞은 김정은이 오늘 회의에 참석할지와, 또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회의에서는 최고 지도부 인사와 예산 관련 내용 등이 결정되는데 저녁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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