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넥센의 서건창이 역대 22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습니다.

KIA 헥터는 시즌 1호 완투승을 올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의 서건창이 9회 좌익 선상에 흐르는 2루타를 쳐냅니다.

36년째를 맞는 KBO 리그에서 22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작성된 순간입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서건창은 1회 빠른 발을 앞세워 3루타를 쳐낸 뒤 4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7회에 안타를 때린 데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넥센은 두산을 7대 3으로 꺾고 5연패 뒤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서건창 / 넥센 내야수 : 설마 나오겠어 하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거든요. 동료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기가 저한테 와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KIA 헥터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즌 1호 완투승을 올렸습니다.

6회 원아웃 만루에서 로사리오를 병살로 잡아낸 것을 포함해 7회와 9회 노아웃 2루 위기도 실점 없이 막아냈습니다.

9회까지 2실점으로 혼자 마운드를 책임지고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두 LG는 6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습니다.

4대 1로 끌려가던 7회, 이형종이 3루 베이스 옆을 빠지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이어서 오지환이 1루 베이스 위로 지나가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kt의 돌풍도 진행 중입니다.

불펜진의 무실점은 6경기째 이어졌고, 2대 2로 맞선 9회 오정복이 끝내기 희생타를 쳐내 짜릿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SK는 스트럭스와 나성범이 나란히 2타점을 올린 NC에 패해 6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YTN 이경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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