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방문 조사를 8시간 30분 만에 마쳤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8) 오전 9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시작해 오후 5시 30분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검찰이 조사한 횟수는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각각 10시간 40분과 9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검찰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투입됐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 중 핵심인 뇌물죄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틀에 한 번꼴로 방문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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