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도와주지 않으면 미국이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고 경제 문제는 중국이 미국경제를 짓밟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압박이 얼마나 통할지 주목됩니다.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에서 북한이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면서 중국이 거의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7일 언론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 수 있는데도, 돕지 않는다는 불만은 경선 후보 시절부터 계속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1월) : 중국은 북한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아닙니다. 북한은 중국 없이 먹고 살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국 무역적자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틈만 나면 지적했던 불만입니다.
작년엔 중국이 미국 경제를 강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5월) : 중국이 미국 경제를 강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놔둬서는 안됩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도둑질이에요.]
중국과 같은 대미 흑자국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을 압박해 북핵과 경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노련한 시진핑 주석에 의도가 읽혀 역공을 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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