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면 미국이 혼자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단독 회견에서 오는 6-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 김정은의 고조되는 핵 위협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돕는다면 중국에도 매우 좋은 일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행사하는 조건으로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일괄 타결'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으면 미국이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을 임박한 위협으로 보는 가운데 북한 문제를 중국의 도움 여부와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캐서린 맥파랜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북한이 트럼프 1기 행정부 내에 핵미사일로 미 본토를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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