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받침대 갑판 주변에 개펄을 제거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오늘은 어떤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한 시간 전쯤인 오전 9시부터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선체 왼쪽 화물칸에 21곳의 구멍을 뚫어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인데요.
선체조사위원회는 어제 선체를 육지로 끌어내려면 무게를 줄여야 하기에 배수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세월호의 무게는 만3천460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동 장비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만3천 톤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저녁부터 침몰 해역 해저 수색도 시작됐습니다.
현재 세월호 침몰 해역에는 사각 펜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가로 200m와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 그물 모양의 펜스로,
인양 과정에서 유류품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치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잠수사들이 삽 등을 이용해 바닥을 훑어나가면서 찾는 건데요.
하지만 해저 수색은 조류와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추후 작업 여부는 날씨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월호 선체 받침대에 있는 개펄을 제거하는 작업도 계속됩니다.
어제 앞서 개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처음 유류품들이 나왔는데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주인이 불분명한 손가방, 볼펜 등도 나온 만큼 추가 진행 과정에서 또 유류품이 발견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세월호 운송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작업에 쓰일 장비 462축은 내일까지 모두 반입될 예정입니다.
잠시 뒤 10시쯤 해수부가 브리핑을 열어 작업 경과 사항과 오늘 계획을 발표한 텐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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