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재수생' 문재인, 본선 경쟁력 증명할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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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끝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012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죠.

뜨거웠던 예선전을 끝낸 문 후보는 이제 본 게임을 치르는데, 만만찮은 경쟁 상대들과 맞닥뜨릴 '재수생 문재인'이 본선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대입도, 사법고시도 재수로 합격해 스스로 "재수에 강하다"고 말하는 문재인 후보,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대선 도전인데, 유리할까요?

[기자]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가장 잘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무던히 애써왔습니다.

4대 재벌 개혁 공약을 필두로 일자리 공약에, 교육 공약, 문화·예술 공약은 물론, 전국을 누비며 지역 맞춤형 공약까지 쉴새 없이 발표하면서 집권 구상 구체화에 주력했는데요.

정책의 이념적 방향을 차치하고 일단 국민에게 제시한 공약의 범위만 따져보면 문 후보가 좀 앞서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부 공약은 기존 공약과 다를 바 없거나 재원 마련에 물음표가 달리는 등 의구심이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또 차기 정부는 인수위가 없는 만큼 예비 내각까지 미리 구성하는 게 좋다고 강조하다가, 대통령 다 된 것처럼 행동한다는 비판을 받고 선거 과정에서 예비 내각을 밝히는 건 시기상조라고 발을 빼기도 했습니다.

앞서 외환 위기 와중인 1997년 15대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준비된 대통령'이란 구호를 20년 먼저 사용했는데요.

상황은 좀 다르지만, 탄핵 정국과 경제난 등 비슷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문 후보가 김 전 대통령처럼 가장 앞서 있고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대중적 공감을 얻는 건 오롯이 후보 본인 몫입니다.

[앵커]
치열했던 당 경선을 끝낸 문 후보는 민심과 함께 분열된 당심도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죠.

화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어떻게 꾸릴지도 관심이네요.

[기자]
보통 당 경선을 끝내면, 경쟁 후보들이 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대돼 자기 선거처럼 뛰어주는 게 여의도 정치의 통상적 문법입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부터 문 후보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화문 광장에서 문 후보와 함께 손잡고 합동 유세를 펼치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게 될 텐데요.

이게 원천적으로 불가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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