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 박 前 대통령 구치소 방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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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구치소를 방문했다가 바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유영하 변호사가 언제쯤 구치소에 도착했나요?

[기자]
조금 전 오전 10시 40분쯤 유영하 변호사가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 문 안으로 들어갔다가 10분도 채 안 돼 그대로 돌아나왔습니다.

유 변호사는 취재진을 피해 구치소 문을 그대로 통과하려다가 신분증을 요구하는 구치소 직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어제도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는데요.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안 되는 만큼 오늘은 '일반 접견' 형식으로 방문했지만, 끝내 접견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일반 수감자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는 점심시간인데, 유 변호사가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체로 수감자들은 매일 아침 6시 일어나 7시쯤 아침 식사를 하고, 11시부터 12시 사이에는 점심을 먹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대체로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우선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한쪽에 수인번호가 적힌 연두색 수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 대통령' 등 호칭이 아닌 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됩니다.

다른 점이라면, 일반 수감자 3명이 쓰는 10. 6제곱미터, 3. 2평 넓이의 방에 홀로 입감됐다는 점입니다.

여자 수감동 1층 맨 끝에 있는데,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복도에는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현재 이곳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 씨와 조윤선 전 장관도 수감돼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접촉은 차단된 상태지만,업무 분배를 위해 최 씨와 조 전 장관이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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