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구속 이틀째...대선 D-38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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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서정욱 / 변호사

[앵커]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죠. 전 대통령의 구속을 지켜본 국민들의 마음은 참담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19대 대선으로 향하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김만흠 한국아카데미 원장 그리고 서정욱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되고 서울구치소에서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 수감방 앞에서 펑펑 울었다, 이런 이야기까지 들립니다.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일반인하고 완전히 차이가 없어요. 왜냐하면 수감되는 순간부터 모든 예우나 특혜는 사라지는 거고요. 다만 방은 제가 보기에 안전 문제 때문에 일반인과 격리해서 새로 개조한 방, 한 3.2평 정도되는 그 방에 있는 거고요.

[앵커]
일반 독방보다 약간 큰 크기군요?

[인터뷰]
그렇죠. 일반 독방은 남성은 주로 1.9평. 그런데 이번에 3.2평 정도 되니까 과거에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3.5평 정도의 독실을 줬고요. 따라서 그 외에는 전혀 차이가 없이 일상생활은 똑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약간 크다고 하지만 여전히 좁은 공간이고요. 머그샷도 찍고 지금 대통령이 아닌 수인번호로 불리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낯선 환경에서 첫날을 보냈는데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간을 되짚어서 생각을 해 본다면 어느 시점을 가장 후회하고 있을까요?

[인터뷰]
모든 과정이 다 연관이 돼 있겠지만 저는 이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조금 달리했었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개인으로는 지금 형사적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 무혐의를, 무죄를 주장할 수 있겠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 관련 부분은 상당히 강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게 맞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초기에 문제가 제기됐을 때 그런 얘기가 나왔었죠.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탄핵, 파면 이런 얘기가 나왔던 것이 아니라 2선 후퇴를 이야기하고 책임총리제가 나왔단 말이죠. 그다음에도 순차적으로 계속 그런 얘기가 나왔고요.

그다음에 국회에서 탄핵이 통과가 돼서 헌재에서 심판이 진행 중에 있을 때도 저는 핵심 사안을 가지고 다투기보다는 헌재 자체를 부정하는 변호인들의 태도가 그렇게 진행이 됐죠. 그런 사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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