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잠시 뒤인 오전 9시 반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서게 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전직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인데요. 지금 검찰청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청사 앞은 취재진으로 점차 북적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지 11일 만입니다.
소환을 앞두고 청사 앞에는 방송 장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검찰청사 밖에도 삼엄한 경비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세 명인데요.
중앙지검에서 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지난 1948년 중앙지검이 문을 연 뒤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사전에 등록된 취재진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고, 박 전 대통령이 잠깐 멈춰 설 포토라인 인근 지역에서의 취재는 그중에서도 일부에게만 허용했습니다.
경호 문제로 질문은 취재진이 바로 옆에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 7미터 폭의 포토라인 밖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한 뒤 어떤 과정을 거쳐 조사를 받게 되는 건가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에 내려 걸어들어온 뒤, 포토라인에서 짧게 한마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밝혔는데, 파면된 뒤 처음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는 것이라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후 중앙지검 중앙 현관을 지나 1층 로비에서 고위급 간부들이 타는 금색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거물급 인사들이 조사받으러 올 때 검찰 수뇌부와 티타임을 갖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중앙지검장이나 부본부장인 노승권 1차장의 방이 있는 13층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사 장소까지는 손범규 변호사가 수행하고 입회는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할 예정입니다.
변호사가 조사 시 입회를 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답변할 때 자문할 수는 없고, 옆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실제 조사 장소는 보안상의 문제로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한 뒤 공개될 예정인데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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