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환 날짜 통보...朴 사저 주변 긴장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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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환 날짜를 통보하기로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박 기자가 밤새 사저 앞을 취재했는데, 사저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사저 1층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불이 꺼졌다가, 2시간 전인 새벽 5시쯤 다시 불이 켜졌습니다.

이곳 사저 앞은 비교적 고요한 상태지만, 긴장감도 여전합니다.

밤새 경호원 여러 명이 사저를 드나들었고, 일부 경호원은 경력 배치 현황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사저 앞에 남아있던 지지자 20여 명은 새벽을 지나면서 대부분 자리를 떠났습니다.

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닷새째 칩거를 이어가며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방문한 이후, 어제는 온종일 정치권 인사의 방문도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할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오늘 소환 날짜를 통보한다고 예고한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 일자가 통보되면 변호인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친박계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뒤 입장을 대신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저 주변의 동향과 사저를 찾는 인사들의 면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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