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집권 여당 지위를 잃은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출마 예정자까지 합하면 10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유의미한 지지율은 아니지만, 일단 출마하고 보자는 식인데 속내가 무엇일까요?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석해온 강성 친박계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지방행정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보수층을 결집하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김관용 / 경북도지사 : 이 나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바탕부터 정리 정돈을 해서 다시 세워야겠다….]
지금까지 9명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주말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가운데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 지지율을 다 합쳐도 야권 주자에 비해 열세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일단 대선 경선 레이스를 거치며 정치적 체급을 키워놓고 차기 당권이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도전하겠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다른 당보다 경선 일정이 뒤처진 가운데 경선 규칙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 예비경선을 치르지 않고 뒤늦게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을 터준 특례 조항을 놓고 일부 주자들이 경선 보이콧을 선언하자 당 지도부가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선 룰은 후보자마다 자기의 이해관계가 다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해관계를 다 맞추기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제3지대 대통합론을 주장해온 김무성 의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잇따라 회동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조계사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하며 불교계 민심 잡기를 시도했습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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