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탄핵 반대를 외쳐 온 태극기 집회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치를 벌이며 2명이 숨지는 등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은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탄핵 선고가 내려진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 선고 전부터 시작된 집회 장소에서 아직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개별 참가자들의 발언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탄핵안 인용 발표 뒤 집회는 갈수록 과격해졌습니다.
경찰은 폭력 시위로 집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현재 3차 해산 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또 현장에서 3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회 주최 측은 밤늦은 시각까지 철야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가 과격해지면서 부상자도 속출했는데요.
이 가운데 7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 등 모두 두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 옮겨진 70대 남성 2명도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병원에 이송한 환자가 오후 5시 현재 4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탈진과 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넘어 헌재로 진입을 시도하는가 하면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방송 장비를 망가뜨리는 행동도 보였습니다.
또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도 잇따라 빚어지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경찰차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안국역 일대에 경계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에서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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