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 포근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내일(5일) 절기상 경칩을 하루 앞두고 눈 덮인 산과 스키장에는 겨울 끝자락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겹겹이 펼쳐진 수려한 산세.
곧게 뻗은 나무 아래 잔설은 봄에 자리를 내주기 아쉬운 듯 겨울 끝자락을 붙잡고 있습니다.
눈 조각처럼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풍차는 이국적인 풍경을 더합니다.
눈 덮인 등산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몰렸습니다.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진 등산객들, 뽀드득거리는 눈을 밟으며 막바지 겨울 정취를 즐깁니다.
[안홍기 / 수원시 영화동 : 봄을 앞둔 시점에서 눈과 함께 산행하니까 너무 기분 좋습니다.]
폐장을 20일 정도 앞둔 스키장.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스키어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작별하기 전 겨울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 은빛 설원을 내달리고 또 내달립니다.
[김나린 / 서울 응암동 :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서 되게 아쉬운데, 그래도 저는 스키장 폐장할 때까지 끝까지 와서 탈 겁니다.]
봄의 문턱에 이른 3월 첫 주말, 나들이객들은 포근한 날씨 속에 겨울 끝자락을 만끽했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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