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처한 앵무새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야생생물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대만 밀수업자 42살 전 모 씨를 구속하고 태국 밀수업자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 씨 등은 대만과 태국 등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앵무새와 알을 밀수해 자신이 운영하는 조류원이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불법 거래된 멸종위기 앵무새의 규모가 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금속이 아닌 생물은 공항검색대에서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앵무새를 마취해 여행 가방 안에 숨기거나 식빵 사이에 알을 감춰 밀반입했습니다.
또 허가받고 거래할 수 있는 멸종위기 2급 앵무새의 인공증식증명서를 위조해, 밀수한 알을 허가받은 앵무새가 낳은 알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멸종위기 앵무새 밀수 경로를 파악하고, 대만과 태국 등에서 밀반입에 협조한 브로커를 쫓고 있습니다.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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