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에게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고 언제 테러를 시도할지 모르는 데다, 특히 김정남 암살과 같은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국제테러를 안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테러지원국은 미국 국무부가 국제적 테러행위에 가담 혹은 지원한 혐의가 있다고 보는 나라를 대상으로 지정하며, 지정된 국가는 무기 수출 금지와 무역 제재 등 각종 불이익을 받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지만, 북한과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지난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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