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에 무력시위...뭘 노렸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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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일정상회담 직후 올해 첫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다목적 카드를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엇보다 대북 선제타격을 강조해 온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을 떠보고,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을 앞둔 체제결속 등이 우선 꼽히고 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김주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신년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줄곧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예고해 왔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8일 : 대륙간탄도로케트(ICBM)는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올해 첫 도발로 ICBM 보다 비행 거리가 짧은 미사일을 쏘아 올린 배경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ICBM 대신 비행거리를 줄인 미사일을 선택해 대북 선제타격 등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을 떠보려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사 시점도 미일정상회담 직후를 노리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수석 연구위원 : 지금 미일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거기에 대한 메시지를 충분히 포함하고 발사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난해와는 달리 미사일 낙하지점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지지 않도록 비행 거리를 조정한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공교롭게도 김정은 집권 후 첫 핵실험을 실시했던 날짜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에 맞서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오는 16일 북한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 생일 75돌을 앞두고 '축포'를 쏘아 올리면서 체제결속 효과도 노렸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을 앞둔 시점을 선택하면서 앞으로 도발 강도를 더 높여나가겠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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