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내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국 특사의 방문이 한반도 정세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당국은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목적이 지난달 열린 19차 중국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사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北中 양측은 19차 당대회 결과 통보 외에 北中 공산당과 양국 관계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 교환할 것입니다.]
그동안 중국을 냉랭하게 대했던 북한도 쑹타오 부장의 방북을 반겼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어제) :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중국의 특사 파견은 지난해 10월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이후 중국 고위급 인사로는 1년여 만입니다.
특히 중국의 대북제재 참여로 북·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입니다.
쑹 부장이 시진핑의 특사로 방북하는 만큼 핵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김정은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한미 정상과의 회담 결과를 토대로 핵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북측에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쑹 부장의 방북으로 북한이 6자회담 등 대화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지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최근 러시아 하원 의원들을 연내 평양으로 초청한 것은 대북 제재에 따른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고육책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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