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의 대표들이 조금 전 국회에서 회동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이달 안에 결론이 나기 어려워지자 조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하기 위해 공조에 나선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야 3당 대표들이 회동한 소식부터 알아보죠.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박 대통령 측의 무더기 증인 신청을 어제 헌법재판소가 일부 받아들여 탄핵 결정도 늦어지게 됐는데요.
이에 야 3당 대표들이 국회에서 만나 탄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 사람은 탄핵을 원하는 민심이 압도적인데도,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측이 상식 밖의 시간 끌기 작전으로 탄핵 심판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는데요.
세 사람은 탄핵 인용이 늦어도 다음 달 13일 전까지는 결정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박 대통령 측이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수사에 지장을 주고 있는 만큼, 특검 수사도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특검 연장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탄핵 심판 지연을 성토했다고요?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일자리 행보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의 한 반도체 기업을 방문했는데요.
그보다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든든하게 뒤에 있는 만큼 헌법재판소가 정의의 심판으로 존재 이유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보수단체 초청으로 안보 강연에 나섰던 안희정 충남지사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늦추려 꼼수를 부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폐 청산과 정의 실현을 외치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에 헌재가 충실하고 조속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자서전을 낸 이재명 성남시장도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면서, 국회가 계류 중인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수사를 연장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에서 교육 개혁 토론회를 열어, 학제 개편과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거듭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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