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자신에게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전체를 다 아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설을 맞아 고향 충북 음성을 찾은 기자들과 만나 전날 손 의장이 보수 시대는 지났다며 개혁 편에 서라고 요구한 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개헌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훨씬 높다며, 이런 민의에 따르는 게 정치 지도자들의 책무라면서, 대선 전 개헌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선과 총선을 같이 하면 재원도 절약할 수 있고, 국민 분열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 임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면 아주 열린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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