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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규모 주택단지 마무리...중국도 필요 없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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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지시로 짓고 있는 평양 대규모 주택단지, 여명 거리가 1년도 안 돼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국제사회 제재에도 건재를 과시하며 이른바 '자강력'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전례 없이 강력하다는 유엔 대북제재가 가동되자 북한은 보란 듯이 대형 토목사업에 나섰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평양에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등을 위한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을 지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작년 3월) :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제재와 압력 속에서도 더욱 억세게 뻗치고 일어나….]

불과 한 달 만에 건물이 2~3층 높이까지 올라가면서 부실 공사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습니다.

[박창근 /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지난해 5월) : 통상적인 건축 공사에서 볼 때는 상당히 이례적이고, 그리고 기초공사를 상당히 조심해서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제대로 됐는지가 좀 의문스럽네요.]

건설 인력이 함경북도 수해 복구에 투입되면서 완공이 좀 늦어지기는 했지만, 북한은 1년도 채 안 돼 공정 80%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도 현장에 직접 나와 큰 만족을 나타내고, 김일성 105주년 생일인 오는 4월 15일 전까지 공사를 반드시 끝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 매체에 나온 여명 거리는 군데군데 50층 이상 되는 고층 건물이 눈에 띄고, 아파트 내부도 구색을 갖춰 마감 공사까지 마친 모습입니다.

[北 조선중앙TV (어제) : 그 어떤 제재와 압력도 우리 군대와 인민의 승리적 전진을 절대로 막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북한은 자신들의 핵 도발을 비판하는 중국과 선을 그으려는 듯 외세에 의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재와 압박을 견딜 수 있었다며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더라도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없을 거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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