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공사 중인 서울역 고가 공원은 오는 4월 정식 개장합니다.

이 일대와 종로가 보행 특구로 지정돼 걷기 편한 길이 만들어집니다.

한동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7m 높이의 고가 위로 나무를 심은 화분 6백여 개가 늘어섰고, 공중 카페와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오는 4월 22일 새롭게 문을 여는 서울역 고가 공원의 모습입니다.

서울역 고가 공원이 전국 최초로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됩니다.

보행자 전용길은 관련법에 따라 차량 통행이 엄격히 금지되는 곳입니다.

고가 공원을 중심으로 만리동과 회현동 등 5개의 도보 여행길이 연결됩니다.

덕수궁과 숭례문, 명동성당과 남산까지, 서울역 고가를 중심으로 서울의 역사·문화 유적과 공원을 연계하는 보행 특구가 만들어집니다.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자동차 위주의 교통 환경이 보행이나 친환경적인 요소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걸으면 바뀌고, 서울이 행복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또, 서울역 고가가 개장하는 4월, 서대문역과 세종대로사거리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공되고, 올해 하반기쯤에는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동대문역까지 이어지는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됩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와 종로 보행 특구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걷고 찾고 싶은 보행길로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한동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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