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로 산악 지대에서 벌어지는 '설원 위에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평창의 기대주 김마그너스 선수도 크로스컨트리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하얀 눈밭을 힘차게 뛰어갑니다.
주로 산악 지역에서 스키를 타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며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 특설 경기장이 마련됐습니다.
1만 톤의 인공눈을 쏟아부었는데, 때마침 밤새 자연 눈이 덮여 아름다운 겨울 나라가 완성됐습니다.
유럽에선 자주 열리는 대회지만, 국내에선 처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민들이 겨울스포츠와 더 친숙해졌으면 하는 취지입니다.
[정명의 / 평창군청 코치 겸 선수 : 도심에서 하니까 훨씬 더 좋고 일반인들도 많이 볼 수가 있고, 저희 선수들 역시 많이 도움이 돼요.]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평창의 기대주 김마그너스 선수도 노르웨이에서 날아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첫날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100m 달리기 이벤트에 출전했습니다.
이 부문에서 비공인 세계 기록을 보유한 노르웨이의 젠슨이 11초 56으로 역시 가장 빨랐습니다.
[김 마그너스 /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사람들이 크로스컨트리를 잘 알게 됐으면 좋겠고요. 무엇보다 올림픽에서 관중이 하나도 없는 썰렁한 경기가 안 되길 바라요.]
첫날 국내 대회에 이어서 주말 둘째 날에는 김마그너스를 비롯해 10개 나라에서 온 80명의 선수가 격돌합니다.
경기장은 시합이 끝나도 화요일까지 유지됩니다.
시민 누구나 도심 속 크로스컨트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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