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기대와 우려...곳곳서 시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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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각국 정상들은 기대와 우려가 섞인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도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역과 세금, 이민, 외교정책에 대한 모든 결정은 미국 근로자와 미국 가정의 이익을 위해 내릴 겁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국 메이 총리는 트럼프가 최근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NATO)를 비판한 데 대해 조만간 트럼프와 만나 유럽연합과 나토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존 국제질서와 양국 간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해 타협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유럽과 미국 간) '대서양 관계'는 다가올 수년 동안도 예전처럼 중요하고 이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백악관에 보낸 취임 축전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무역 불균형의 당사국이 된 중국 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협력 의사를 내비치며 빠른 행보에 나섰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트럼프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유대 강화를 희망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 세계 곳곳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호주에서는 트럼프의 성차별적 성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헬렌 조바노빅 / 시위 참가자 : 이건 여성혐오에 맞서는 시위이고, 서양 정치학에서 독재 정권에 대항하는 시위입니다.]

영국에서도 천여 명이 모여 여성과 인권 신장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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