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소종섭 /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22시간이라는 정말 긴 시간 수사를 했죠. 그렇게까지 오래 걸린 이유를 생각해 보면 첫 번째로는 특검이 원하는 답을 얻고자 집요하게 노력을 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원하는 답이라는 건 다른 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분명히 뇌물 공여를 적극적으로 하고 박 대통령은 그런 부분을 요구를 했었다. 나아가서는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은 경제적인 공동체라는 부분까지도 이재용 부회장이 분명히 인지를 하고 있었다라는 정도의 얘기까지 듣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그랬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특검이 수사를 들어갈 때 뇌물도 보고 회사에서 뇌물을 주기 위해서 돈을 마련해서 횡령, 배임까지 다 보겠다고까지 해서 삼성을 전반적으로 압박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한편 또 삼성에서는 강요에 의해서지만 어쨌든 그런 식으로 줬다라는 것도 인정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을 다 얻어내기 위해서 시간이 오래걸렸고. 그 결과 부분이 아직까지도 100% 완벽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바로 영장청구한다기보다 이게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를 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삼성 전자의 미래도 달라지고 주가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양이에요. 왜 그럴까요?

[인터뷰]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의 거취와 관계없이 지난번에는 올랐지 않습니까? 올랐고 또 내리고 여러 가지 등락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그만큼 한 사람의 거취에 따라서 주가 자체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그런 것을 보여주는 현상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내일 정도에 구속영장 여부가 밝혀진다고 하니까요. 내일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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