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장이전 엄포에 국내 기업들도 전전긍긍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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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통상 압박의 여파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으로 공장 이전을 하지 않을 경우 이른바 국경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의 엄포가 우리 기업에게도 예외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의 도요타는 앞으로 5년간에 걸쳐 미국에 100억달러 약 1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산업의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라는 트럼프 당선자의 요구를 도요타가 수용한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연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관세 폭탄을 앞세워 미국 내 생산기지 이전을 압박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계는 아직까지 한국 기업에 직접적인 생산시설 이전이나 투자를 요구한 사례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도 화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기업 가운데 북미시장 의존도가 높은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미국 내 생산기지 건립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 대부분을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향후 대미 수출시장을 고려해 미국 내 가전공장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는 미국 내 세탁기공장 건설 검토 중이며 상반기 안에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입니다.

멕시코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 등을 운영중인 효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아직 트럼프 정부의 통상 규제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OTRA 관계자는 트럼프 임기 초반에 강력한 통상압력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신규 공장 설립과 현지기업과의 제휴, 전략적 M·A 등의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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