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 봉쇄'에 국내 기업도 타격...대책 없어 '전전긍긍' / YTN

YTN news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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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며 일부 도시를 봉쇄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수출입 거점 도시의 이동이 통제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중국 당국의 결정만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자동차 업계는 '위드 코로나' 분위기와 관계없이 좌불안석입니다.

반도체 공급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더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로 수출입 제한과 물류난이 가중됐기 때문입니다.

[한국GM 관계자 : 부평공장 1라인으로 하는 곳을 (이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의 가동으로 이번 달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물류차질은 국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수입품의 통관 의존도를 살펴봤습니다.

주요 수입품 가운데 상하이 통관 의존도 비중은 전체의 7.4%, 의존도 100%인 물품은 3개, 50% 이상은 60개가 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봉쇄 조치가 장쑤성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정형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우리는 전체 중국에서 장쑤성 수입 비중이 22.8%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는 산둥성 같은 경우는 16.5%, 그러니까 상하이보다는 훨씬 더 큰 규모로 교역하고 있거든요. 광둥성 같은 경우는 12% 정도 되니까 사실상 이 주변으로 코로나가 확대될 경우에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 영향이 훨씬 더 크다….]

중국산 수입의존도를 수입액 기준으로 보면 배터리 부문이 80%로 가장 높고, 반도체 관련은 30%, 휴대전화 25% 등으로 수입 물류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일반적으로 전기·전자 부품은 첨단 기술 쪽이 조금 들어간 거라서 선진국으로부터 수입이 많을 거로 생각했는데 거의 중국이 90%에요.]

중국은 상하이 항 가동에 별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의 하늘과 바다, 땅 곳곳에선 물류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 아래 검역 절차를 까다롭게 적용하면서 물류 시간이 평소와 비교해 2~3배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기업의 원자재 재고는 줄고, 수입 다변화는 당장 쉽지 않은 상태.

이로 인해 생산 차질 등 직간접적인 타격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당장 뾰족한 대책 ... (중략)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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