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국정조사 청문회가 오늘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그동안 출석에 불응하거나 위증 혐의를 받는 증인 상당수를 다시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측 반대로 활동 기간 연장에 실패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사실상 마지막이 될 이번 7차 청문회에선 불출석 증인 상당수를 다시 불렀습니다.
안봉근, 이재만, 윤전추 등 전·현직 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가 대부분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위증 혐의로 고발당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증인으로 추가됐습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조특위 청문회 기관보고 당시) : 저는 전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바도 없고 그런 사실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실명 밝히고 나와서 저하고 사실을 가렸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맹탕 청문회'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정유라 입시와 학점 비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던 최경희 전 이대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최경희 / 前 이화여대 총장(4차 청문회 당시) : 저희 학교 내에서 굉장히 엄격한 진상 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그렇게 특혜를 주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4차 청문회) : 김경숙 학장의 지시를 받고 정유라 학생의 학점이 관리될 수 있도록 시간강사한테까지 연락을 했다고 증언한 교수가 있는 것 아십니까?]
[김경숙 / 前 이화여대 체육대학부 학장(4차 청문회 당시) : 그건 그렇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안봉근, 이재만, 우병우 등은 출석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긴 하지만 불출석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와 추명호 국정원 국장 등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나마 박상진 삼성 사장과 박 대통령 미용사가 출석 의사를 밝혀 삼성의 정유라 지원과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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