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대내외적인 변수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새해 증시는 일단 전통적인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닥이 8거래일째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T나 헬스케어 등 주로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증권사들 전망처럼 올해에도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죽을 쓰던 주가가 연초, 특히 1월이 되면 뛰는 이른바 '1월 효과'.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12월에 팔았다가 1월에 사는 경향과, 새해를 맞아 창조경제니 녹색성장이니 벤처기업 활성화니 하는 정부 구상과 맞물리면서 관련 산업과 종목의 주가가 뛰는 현상입니다.
신산업이니 만큼 IT, 헬스케어, 부품 등 대부분 코스닥에 있는 종목들입니다.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세를 타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1월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상승세였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약세인 흐름을 보입니다.
지난 1997년 이후 코스닥 월별 수익률도 1월이 4%에 이를 정도로 가장 높고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달도 상반기에 집중됐습니다.
올 들어 일주일 동안의 주가도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코스닥이 더 크게 뛰었습니다.
[김용구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올해의 경우 실적환경이나 글로벌 경기 환경이나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 시장 환경적 측면에서 본다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쪽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수출이 는 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돼 상승 흐름을 더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여기에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와 함께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 IT와 관련된 박람회도 관련 업종에 대한 전망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물가상승률 속도와 그에 따른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강세를 이어가는 달러와 유가 등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여서 업종과 종목별로 손익을 잘 살펴야 투자자들은 '1월 효과'에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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