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을 풀어주면 스스로 입국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특검은 강제 송환조치를 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가 이대 사건 관련자로는 처음 구속됐습니다.
특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정 씨가 국내로 자진 입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러면 특검이 정 씨를 강제로 데려오려던 조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특검팀이 법무부를 통해 추진하던 송환 절차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가 아무런 조치 없이 풀려날 경우 국내로 들어올지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를 통해 추진하는 여권 무효화를 포함해 강제 송환 절차는 계속 진행될 전망입니다.
다만, 덴마크 당국이 정유라에 대해 구금 연장 결정을 하면서 신병확보라는 목적이 이미 달성된 만큼 인터폴 사무총국은 적색수배 발부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 씨는 덴마크 법원에서 자신을 풀어주면 사흘 이내에 스스로 한국에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또, 긴급 구속 인도 청구를 원하는 만큼 덴마크 법원은 이번 달 20일까지 정 씨에 대한 구금 기간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특검 측은 앞으로 정식 절차를 통해 정 씨를 소환할 계획이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자진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자신의 아이 등에 대한 염려로 우리 정부의 인도 요청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할 경우 송환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는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는데, 결국 구속됐군요?
[기자]
류 교수는 특검이 수사를 시작한 이래 두 번째, 그리고 이대 사건과 관련돼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앞서 류 교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김경숙 전 학장의 지시를 따랐다는 진술을 하면서 혐의를 시인했기 때문에 영장 기각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왔는데요.
하지만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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