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투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 방한 외투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상견례 때 입으려고..." 외투 훔친 일용직 아버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방한 외투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생활고를 겪어 오던 이 남성은 외아들 상견례에 입을 옷을 사러 갔다가 돈을 아끼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외아들의 결혼을 앞둔 58살 A 씨는 대형 상점 옷 판매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마음에 드는 방한 외투를 들고 도망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십만 원이 채 안 되는 옷을 외아들 상견례에서 입기 위해 훔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돈을 줘 옷을 사러 갔다가 주인이 안 보이자 순간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공사장 막노동을 하는 A 씨는 최근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생활고를 겪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월세 15만 원도 내지 못해 예비 신랑인 아들 신혼집에 얹혀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언 / 광주 북부경찰서 생활범죄팀장 : 노동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못 미치는 모양이에요. 다른 사람보다 일당을 다 채워서 못 받는 정도의 노동력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생활도 어려웠을 것으로….]

A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A 씨를 돕겠다는 문의전화가 경찰서에 잇달아 걸려왔습니다.

기사에는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10421440195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