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정 농단 사건으로 빚어진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핵심 인사들을 향해 인적 청산을 요구한 뒤 나온 첫 자진 탈당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내 든 당 쇄신책의 신호탄은 친박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적 청산.
[인명진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지난해 12월 30일) : 스스로 판단해서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좋겠다. 2016년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6일까지 2년, 16년과 17년 2년에 걸쳐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까지 스스로 결정하라는 요구에 먼저 응답한 건 이정현 전 대표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며, 당의 화평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당 대표에서 물러나기 전 공개석상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前 대표 (지난해 12월 14일) : 제가 주적입니다. 저는 어떤 것도 이제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저 하나로 이렇게 해주시고, 제발 좀 보수를 살려주시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 전 대표가 당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연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국민 앞에 과거의 잘못을 책임지고 쇄신하려고 하는 당을 위해 살신성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보수정당의 당권을 잡았던 이 전 대표.
인명진 표 인적 쇄신의 첫 대상이 된 셈이 됐습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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