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오늘 두 번째 준비절차 기일을 엽니다.
다음 주 본격적인 변론 개시를 앞두고 이번 기일에서 탄핵심판 준비를 거의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 헌재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의 두 번째 준비절차 기일이 4시간 뒤인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1차 준비절차가 진행된 지 닷새 만인데요, 오늘도 탄핵 심판을 가결한 국회 측에서 권성동, 이춘석, 김관영 의원이 소추위원단 자격으로 참석하고, 법률 대리인단은 지난번보다 1명 늘어난 9명이 참석합니다.
이에 맞선 박근혜 대통령 측 7명의 법률 대리인단도 대부분 참석할 예정입니다.
준비 절차는 원활한 변론 진행을 위해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앞서 첫 번째 준비절차 재판에서는 탄핵심판 쟁점을 다섯 가지로 압축하고,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인사 3명을 증인으로 확정했습니다.
2차 준비절차 재판에서는 첫 재판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증인신청과 증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본격적으로 양측이 쟁점에 대해 다투는 것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오늘 준비절차에서 준비를 다 마치지 못할 경우에 헌재는 한 차례 준비절차 재판을 더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중에 준비절차를 마친 뒤 다음 주부터 변론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변론 절차는 탄핵심판 심리의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온 정호성 전 비서관은 국정조사 특위의 비공개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로 최순실 씨에게 각종 기밀문서를 넘겼다고 자백했습니다.
이는 헌재가 지켜보는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절차와 법에 따른 것이 아닌 비선에 의존했다는 얘기로 풀이될 수 있어서, 탄핵 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아울러 변론 절차의 핵심은 검찰이 수사를 바탕으로 남긴 자료들입니다.
앞서 헌재는 검찰로부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수사기록을 확보했습니다.
모두 3만 2천여 쪽으로 A4용지 상자 40개 분량인데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록과 같은 핵심증거와 진술 등이 담긴 복사본입니다.
다음 주부터 국회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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