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정부가 결국 최후의 수단인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빨라도 접종 가능 시점은 내년 4월이고 백신을 쓰면 인체 감염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린 기자!
정부가 AI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H5N6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H5N6 바이러스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유형으로, 관련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가장 빨리 백신을 만들어도 내년 4월쯤에야 접종 가능합니다.
검역본부는 가금류 7백만 마리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백신을 쓴다고 해도 바이러스 일부는 가금류 몸에 남아 있어서, 사람이 먹을 경우 인체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또, AI 바이러스는 144가지나 되고, 백신을 사용하면 변이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농장 한 곳에 닭이나 오리가 수십만 마리씩 있는 데, 일일이 백신을 접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매몰 됐거나 매몰 예정인 가금류는 1,991만 마리입니다.
전국에 닭과 오리, 메추리가 2억 마리 정도 있는데, 10% 가까이 매몰 처분된 겁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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