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도 증인도 반쪽 청문회...최순실, 5차 청문회엔 나올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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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가 2라운드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부실 대응이 드러나고 최순실의 사건 은폐 지시 내용이 공개되는 성과도 있었지만, 핵심 증인 불출석 등으로 의혹 해소에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다음 주 5차 청문회에서 남은 의혹들을 풀 수 있을지, 구수본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기자]
3차 청문회에 나온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서면 보고를) 관저하고 집무실 두 군데로 보냈습니까?]

[김장수 / 前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대통령님이 어디 계신지 잘 모를 때는 관저하고 집무실하고 같이 보냅니다.]

최순실의 단골 병원을 지원하는 데는 청와대가 직접 나섰고 세월호 수색이 한창이던 시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영재 / 성형외과 원장 : 이것은 필러(주름 개선 시술) 같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문고리 3인방' 등 국정농단의 장본인들은 대부분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출석한 증인들도 사실대로 증언하기보다는 의혹을 회피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김성태 / 국회 국조특위 위원장 : 위증의 사실이 밝혀지면 본 위원회는 국회 모욕죄까지 포함한 고발 조치가 분명히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 드립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 그동안 출석을 거부했던 증인들을 다시 부릅니다.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출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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