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8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일부 보수단체들의 이른바 '맞불 집회'도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집회를 연 뒤 이 시각 현재 삼청로를 따라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 대통령 탄핵은 무효라며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는 촛불집회 주최 측의 사전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서 박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 또 헌재의 조속한 탄핵 심리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본 집회를 연 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삼청로와 자하문로 등을 통해 청와대와 헌재, 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 228개 중대 만 8천여 명을 배치해 양측 마찰을 차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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