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행진 시작...청와대 인근 긴장감 팽팽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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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촛불집회는 법원 결정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청와대 인근에 있는 서울 효자치안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시각이 오후 4시를 조금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최 측에서 사전 행진을 예고한 시각입니다.

예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서울치안센터로, 청와대로부터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법원이 어제 청와대 코앞 지점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행진을 허용한 곳인데요.

곳곳에 일부 참가자들이 보이지만, 행진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시작해서인지 아직은 본 행렬이 보이진 않습니다.

경찰 측에선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차 벽을 촘촘히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주변에 특별한 교통 통제는 없습니다만, 일대에는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이 허용된 건 사상 처음인데, 오늘 오후 행진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늘은 말 그대로 청와대 턱밑까지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청와대 200m 부근까지만 접근이 허용됐기 때문에,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지점까지도 시위자들이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오늘 오후 1시부터 5시 반까지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허용하면서 역사상 청와대에서 가장 가까운 행진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다만 주요기관 100m 이내까지는 접근을 금지하는 현행 집시법에 따라 주최 측이 애초 신고했던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행진은 금지됐습니다.

지금도 이곳까지 행진할 수 있는 시간이긴 하지만, 주최 측은 원래 계획대로 오후 4시부터 청와대를 에워싸며 행진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동쪽과 서쪽, 남쪽을 모두 둘러싸며 국립현대미술관과 경복궁역 등을 지나는 경로로 '청와대 포위행렬'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이후 오후 6시 광화문에서 집결해 한 시간에 걸친 본 집회를 마친 뒤 다시 청와대 방면으로 2차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치안센터 앞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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