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3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시아파의 주요 추모 기간 마지막 날이라 많은 신도가 참석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이슬람 시아파 사원.
신도들 사이에 숨어있던 범인이 폭탄을 터뜨리면서 평화롭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예드 무센 / 목격자 : 사원 안은 완전히 어두웠어요. 모든 유리창이 깨지고 너덜너덜해졌어요. 온통 타서 연기로 가득 찼고 불길이 사람에게도 옮겨붙었어요.]
경찰차와 구급차, 소방차가 출동해 수십 명의 희생자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서둘러 옮겼습니다.
[사베르 / 현지 병원 의사 : 우리 병원에 38명의 부상자가 실려 왔습니다. 33명은 상태가 안정적이고 5명은 아직 수술 중인데 위중한 상태입니다.]
시아파의 주요 추모일인 '아슈라'로부터 40일 동안 이어진 추모 기간 마지막 날이라 종교 행사에 신도들이 몰려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아슈라는 예언자 무하마드의 직계 후손이자 시아파 3대 이맘인 후세인이 680년 이라크 카르발라 전투에서 수니파에 살해된 것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테러 직후 성명을 통해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지난달 11일 사원 총격 테러에 이어 이번 공격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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