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천8백만 원을 다시 돌파한 뒤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25개 구 가운데 절반 넘게 최고가 기록을 매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수요자들은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잠원동에 들어설 아파트입니다.
청약 경쟁률이 307대 1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최고 기록입니다.
치솟는 청약 경쟁률은 가격 급등과 쌍두마차를 이룹니다.
재건축 단지 강세가 두드러진 서초구는 3.3㎡당 가격이 3천만 원을 돌파한 지 넉 달 만에 3천2백만 원도 넘어섰습니다.
올해와 이전 최고가를 비교하면, 서초와 마포, 성동, 동작, 강서, 은평, 중랑 등 14개 구가 최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강남·강북 구분 없이 서울 자치구의 절반 넘게 가격 고공 행진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2010년 3월 3.3㎡당 천848만 원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두 달 전 천8백만 원 돌파 이후 천877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가격 급등 요인으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주택 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 담보 대출 비율과 총부채 상환 비율, 청약 제도를 완화한 점 등이 지적됐습니다.
주택 공급 축소 방침과 가을 이사 철이 겹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수요자들은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임병철 과장 / '부동산114' : 보금자리론 기준이 강화된 데 이어 추가 규제 대책도 나올 수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는 점도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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